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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상/독일살이_Leben in Deutschland

갑작스러운 첫눈

by 지타_R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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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오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알갱이가 굵어지는 게 보였는데 나중에는 함박눈이 되어버렸다.

급하게 나가서 마당과 인도를 쓸려고 했으나 장비가 들어있는 차고를 열 수가 없어서 마당에 있던 빗자루로 쓸어보았지만 반쯤 얼어있는 덩어리들을 쓸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충 쓸어놓고 오리랑 눈사람을 만들고 있으니 주인집 둘째가 나와서 같이 열심히 만들다가 들어갔다. 

아침 일찍 차고가 열리는 대로 나가서 마저 쓸어야 할 것 같다.

 

어릴 땐 눈이 오면 그저 좋기만 했는데 이젠 귀찮고 걱정이 된다. 벌써부터 모레 연습은 어떻게 가나 두려울 따름이다. 

조만간 절대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구입할 수 있도록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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