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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용기/기타

2022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Easy Pass로 입국 심사 후기 + 2023년 3월 & 4월 후기

by 지타_R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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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한국에 갔다가 이번 6월 초에 다시 독일로 돌아왔다.
https://zita0427.tistory.com/entry/2022년-5월-독일-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Easy-Pass로-출국-심사한-후기-프랑크푸르트-공항-분위기

 

2022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Easy Pass로 출국 심사한 후기 &  프랑크푸르트 공항 분위기

Easy Pass 등록 후 이용한 자동출입국심사 후기에 대해서 글을 올릴까 한다. 신청 후 3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이용을 하게 된 건데, 그 동안 달라진 점이 있는지 혹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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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인천공항은 부쩍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았다. 특히 서울에 있을 때는 이제 막 여행 온 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게 보일 정도였다.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여도 서서히 입국을 하는 이들과 출국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독일로 가는 비행기에도 사람이 많아졌다. 한국행에서 눕코노미를 이용한 사람들이 나 포함 몇 명 있었던 것과는 달리, 독일행에서는 혼자 앉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나는 다행히도 옆 사람과 한 자리를 사이에 두고 앉았다). 예전에 즐겨타던 a380이 그리웠다. 그나마 한적한 느낌의 2층에 조금 더 넓은 좌석, 발 받침대, 창 밑 물품 보관함까지...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이번에는 6월 초 인천공항 분위기와 Easy Pass를 통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국 심사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입국 심사 또한 따로 더 거칠 게 없는지 확인하는 마음으로 이용했다.




1. 6월 초 인천공항 분위기 & 출국심사
5월 초보다 이용객들이 더 많았다. 한 달 사이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게 느껴지구나 싶게 많아졌다. 이제 한국에 올 때 PCR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되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을 것 같다. 나는 1터미널 안에 있는 다락휴 호텔에서 묵었는데 출국 아침 여유있을 줄 알았더니 웬걸, 생각보다 빠듯했다.

나는 왕복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했다. 그런데 아시아나 항공 짐 부치는 곳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분명 직원분들이 모든 자리에 앉아있었는데도 줄이 엄청 길고 더디게 줄어서 대략 40분 정도 걸렸다. 한국에서 출국 계획이 있다면 여유 있게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

그에 반해 기내 반입 수하물 검사는 금방 끝났다. 짐 부치는 곳에 비해 줄이 하나도 없었고 이번에도 나는 걸린 게 없어서 엑스레이 통과하자마자 바로 나왔기에 대략 4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출국심사도 기다리고 말고 할 게 없어서 금방 끝났다. 그러고 나서 면세 구역에 들어와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 가능하대서 가보려 했건만
진짜 구경 조금 하고 나니까 탑승 시간 5분 앞두고 있어서 하는 수 없이 바로 탑승구 앞으로 갔다. 짐 부치면서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렸던 것이다. 그래도 탑승구에 늦게 온 덕분에 이코노미 탑승객 중 제일 먼저 들어갔다(맨 뒷자리라 사실 내가 먼저 타는 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좋다).


2. 길어진 비행 시간
원래는 한국에서 독일로 갈 때 10시간 20분? 40분? 정도면 됐는데 러시아 전쟁 때문에 13시간 20분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비행기 예약할 때 보면 전쟁 이전 시간으로 뜨는데, 얼마 안 있어서 비행 시간이 바뀌었다고 연락이 온다. 출발 시간은 두 시간 앞당겨지고 도착 시간은 한 시간 늦춰진 시간으로 공지가 뜬다. 그러니 처음 예약할 때 여전히 비행 시간 짧다고 좋아할 게 못 된다. 길어진 비행 시간에 대비해 시간을 보낼 거리나 숙면을 위한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게 좋다.


3. 6월 초 Easy Pass로 독일 자동 입국 심사
Easy Pass는 입국 심사 때도 잘 됐다. 자동입국심사 줄로 따라가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 된다.

  • 여권 스캔
  • 얼굴 촬영(모자, 안경 등 얼굴 가리는 건 제거하고)
  • 직원에게 여권, 체류증이 있다면 함께 보여주기


3년 전 처음 Easy Pass를 등록했을 때에 비하면 이용하는 사람이 몇 사람 보이긴 했다(3년 전엔 나만 이용했고 이번엔 나 포함 4명 정도).  그래도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은 직원이 자리잡고 있는 창구로 가서 입국심사를 했다. 이번에 독일로 입국할 때는 한국인이 좀 많아서 그 쪽에 줄이 생겼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짐 찾으러 가는 길에 잠깐 한눈 팔면 공항 바깥으로 나가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서 가야한다(하지만 어린 아이가 아닌 이상 이럴 일은 없다.). 부지런히 걷고 걸어서 캐리어 찾는 곳으로 갔다. 자동입국심사를 하면 빨리 나와서 좋긴한데 이코노미석 짐 나올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해서 지루하긴 하다. 주로 비즈니스석을 탄다면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는 게 진짜 좋을 거 같긴하다. 그러면 대략 10분에서 15분 사이에 모든 걸 마치고 나올 수 있을테니까. 이번엔 캐리어가 나오는 데 조금 오래 걸려서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하지만 세관 직원이 없어서 짐을 찾고 나올 땐 편한 마음으로 나왔다.



이번 한국 나들이로 Easy Pass는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잘 된다는 걸 확인해서 다행이었다.
https://zita0427.tistory.com/entry/프랑크푸르트-공항-자동출입국심사-이용기EasyPASS

 

프랑크푸르트 공항 자동출입국심사 이용기(EasyPASS)

https://zita0427.tistory.com/entry/프랑크푸르트-공항-자동-출입국심사-신청EasyPASS 프랑크푸르트 공항 자동 출입국심사 신청(EasyPASS) 2018년 12월, 독일도 자동 출입국심사로 갈 수 있다는 뉴스를 봤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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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시민권을 취득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 한국이나 다른 나라로 갈 때면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2023년 3월 7일, 내 여권을 인식하지 못 했다. 할 수 없이 외국인 출국 심사를 받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여권 케이스(RFID 차단 케이스)를 완전히 벗기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았다. 그래서 4월 1일 독일에 입국할 땐 여권 케이스를 완전히 벗겨냈더니 아주 잘 됐다. 빠르게 여권 스캔하고, 얼굴 촬영하고, 직원에게 체류증과 여권을 보여주면서 확인 받고. 남편은 외국인 라인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거기로 갔는데, 남편보다 늦게 들어간 나보다 나중에 나왔다. 이지패스가 쓸 수 있으면 쓰는 게 여러 모로 좋다.

올해가 등록한 지 5년째 되므로, 연말 이후에도(23년 12월이 꽉 찬 5년) 이용할 수 있는지 혹은 연장해야 하는지에 관한 여부 등을 알아보고 이후 뭔가를 하게 되면 다시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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