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후기] 프랑크푸르트 공항 자동출입국심사 이용기(Easy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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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항 자동 출입국심사 신청(EasyPASS)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로 가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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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espolizei를 방문한 지 한 달 만에 공항에 가게 됐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나는 쫄보라 사진을 한 장도 찍지 않았다.
신청한 뒤라면 당당하게 이용하면 된다. 
처음에 나는 독일인이 갈 수 있는 곳과 외국인이 갈 수 있는 곳이 나뉘어져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열심히 블로그를 뒤졌는데 궁금증이 해결될만한 내용은 없었다.
직접 찾아가서 봐도 내가 같이 가도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내 주변 한국인들은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기에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창구는 독일인과 외국인이 나뉘어 있지 않았다. 
우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선 게이트에 따라 순서가 달랐다. 
게이트 Z에선 자동출입국심사를 먼저, 게이트 B에선 기내 반입 수하물 검사를 하고 나서 자동출입국심사를 했다.
나는 게이트 Z를 밖에서 봤기 때문에 알았지만 이용은 게이트 B만 해보았다. 그 외 다른 게이트도 둘 중 하나일 거라 생각된다.
자동출입국심사를 하려면 EasyPASS 를 보고 따라가거나 아래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쉽게 말하자면 파란 간판 같은 걸 보고 가면 된다.
나는 이 때 내가 독일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내 앞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들은 독일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 뿐이었기 때문이다.
 
 
입국할 때나 출국할 때나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여권에 사진이 있는 면을 스캐너에 대고 기다린다. 스캔이 완료되면 문이 열린다.
 
  2. 안경이나 선글라스 없이 맨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조금 기다려야 한다. 카메라를 보고 가만히 있다보면 문이 열리고 지나가게 해준다. 
 
  3. 직원이 앉아있는 곳으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 체류증이 있다면 함께 보여준다.
 
 
 
인천공항에서와는 다르게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는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었다.
그래서 출국할 때도 입국할 때도 정말 빠르게 통과할 수 있었다. 
 
독일에서 출국할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독일로 입국할 때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때문에 입국할 때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니 정말 빠르게 통과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수하물이 나오는 컨베이어 벨트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이었다.
이코노미 수하물이 나오기 시작한 시간이 그로부터 40여분 뒤였던 터라 공항을 나오기까지 50분이 걸렸지만,
만약 비즈니스를 이용했다면 15분 남짓한 시간으로 나왔을 것 같았다.
 
나는 다행히도 수하물을 늦게 부쳐서 이코노미 수하물이 나오기 시작하자마자 캐리어를 찾아 갈 수 있었다. 
만약 자동출입국심사도 하지 않고 짐도 빨리 부쳤었더라면 1시간 반이 넘어서야 공항을 나섰을지도 모른다.
 
 
독일에 거주하면서 한국을 자주 오간다면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해놓기를 추천한다.
여권에 도장이 안 찍힌다는 서운함은 있지만 단체 관광객들이나 입국 절차가 까다로운 사람들과 함께 할 때면
자동출입국심사를 신청해놓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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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글에서 유효기간에 대해 써놓은 게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한 번 등록하면 여권을 바꾸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되는 것 같다. 2025년인 지금도 여권은 잘 스캔 된다. 요즘 공항에 사람 많아져서 줄도 길어졌는데 이지패스 덕분에 정말 편하게 왔다갔다 했다. 정말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