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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14

[독일생활] 2021년 11월 코로나 시국에 가족동반비자에서 영주권 취득 후기 뒤늦은 영주권 취득 후기이다. 나는 가족동반비자로 와서 5년을 꽉 채운 뒤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 참고로 내가 가야했던 외국인청은 Hessen 주 Groß-Gerau 지역이었고 신청했던 날짜는 2021년 11월 초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수를 하지 않아서 이메일과 우편으로 접수하고 진행했었는데 많이 완화된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접수를 한다면 조금은 궁금증이 해소될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11월, 영주권을 취득했다. 2016년에 독일에 온 지 5년 만이었다. 처음 비자는 3년, 다음에 받은 건 2년 짜리였다. 내 비자는 가족동반비자여서 남편보다 6개월 늦게 독일에 들어왔어도 유효 기간은 남편의 비자와 동일했다. 그래서 처음에 3년을 받았어도 실.. 2022. 6. 15.
[독일생활] 독일에서 Uniklinik대학병원 가기 & 후기 독일에 와서 참 많이도 아팠었다. 왜 아픈지 이유나 알았으면 덜 답답했을텐데 영문도 모르고 시름시름 앓기만 했다. 그렇다보니 남편은 병원 예약 관련해서 전문가가 되어버렸고, 나는 프로 환자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히 대학병원 가는 방법에 대해 써볼까 한다. 사실 대학병원 가는 건 간단한 거라 쓰기도 뭐하지만 어떤 경로로 갈 수 있는지 또 가서는 어땠는지 궁금할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에 쓴다. 독일에서 병원 가는 경로는 Hausarzt(주치의)-(Facharzt)전문의 이런 순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Krankenhaus(종합병원)나 Uniklinik(대학병원)으로 가는 거다. 내가 Uniklinik에 가게 된 건 피부 때문이었다. 10년 넘게 앓아 온 피부병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 2022. 6. 11.
[독일생활] 독일에서 안경 맞추기 카테고리를 어디로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안경점을 이용했으니 일단 이용기에 넣어야겠다. 본문은 하소연에 가까우므로 간략히 요약한다면, "독일 안경은 너무 비싸다." 안경 맞출 일이 있다면 먼저 안과에 가서 시력 검사를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안과를 처음 방문하는 거라면, 그곳이 평이 좋은 곳이라면 최소 4달은 기다려야 할 수 있다 (내가 연락했던 안과는 11월에 연락 했는데 다음해 4월로 예약을 잡아줬었다.). 그리고 갔던 곳이라고 하더라도 시력 검사만 한다고 하면 예약을 늦게 잡아줄 수도 있다. 안경점으로 가서 시력 검사를 한다면 10에서 15유로 정도 비용이 나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 안경점마다 다르겠지만 비싼 건 마찬가지이므로 최소 200(100유로 미만인 렌즈는 그저 도수만 있을 뿐이다.) 살짝 .. 2020. 1. 16.
열쇠, 열쇠, 열쇠 독일에 처음 와서 생소하면서도 반가웠던 것은 열쇠였다. 처음 우리집 열쇠를 받아 감아쥐었을 때, 어린 시절이 떠오름과 동시에 낯선 이 곳에 내 집이 생겼다는 게 실감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훗날 두고두고 생각날 사건도 하나 생겼다. 먼저 가볍게 독일 사정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곳은 아직도 많은 곳에서 열쇠를 쓴다. 가정집 뿐만 아니라 어지간한 가게나 회사도 열쇠가 있어야만 한다. 전자키나 카드키는 본 적이 없다. 딱 한 번, 헬스장에서 본 거 말곤. 물론 대도시에 가면 어쩔지 모르겠지만 그곳 또한 일반 가정집들은 다들 열쇠를 사용할 거라 믿는다. 그만큼 독일은 굉장히 아날로그한 곳이다. 그래서 항상 핸드폰과 지갑 뿐이었던 내 주머니엔 열쇠 꾸러미도 한 자리 차지하게 됐다. 독일에 온 지 1년이 ..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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